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킨 기욤 뮈소의 신작 『7년 후』. 특유의 감성코드를 살리고 있고,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여전하지만 배경의 다변화와 모험적인 요소를 등장시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소설은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갈라선 지 7년 만에 만난 부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분명 수사관 신분이 아니지만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재치로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간다.
두 주인공 세바스찬과 니키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긴박한 사건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 역시 사랑, 용서, 화해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소설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작가적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독자들과 깊은 교감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다.
기욤 뮈소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5연속 베스트셀러 1위, 5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Que serais-je sans toi?)』역시 아마존 프랑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초판 30만 부를 거뜬히 소화했다. 2010년작 『종이 여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놀라운 결말을 선보이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연속적으로 밀리언셀러의 금자탑을 쌓자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다’라는 수식어를 달아주며 이 젊은 작가가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에 놀라움과 찬사를 표시했다.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은 바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생한 장면 구성,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빠른 전개라 할 수 있다. 비주얼한 측면을 강조하는 그의 소설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서사구조와 영화적 긴장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욤 뮈소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끝에는 항상 가슴 뿌듯한 감동이 있다는 점이다. 30대 작가답게 젊은이들의 감성과 취향, 기호에 절대적으로 부합하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한 기욤 뮈소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적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정교하게 꿰어 맞춰나가는 듯한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기욤 뮈소는 현재 데뷔 후 최단 기간 1천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프랑스 소설의 새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17.07.18)
두 번째 읽을 책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책 중 한 권인 '7년 후' 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외할머니 댁에 갔는데 읽고 싶었고, 궁금했던 책을 열 권 정도 빌려왔는데 그중 한 권이다.
기욤 뮈소의 책 중에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사랑하기 때문에', '구해줘'를 읽어봤는데 모두 재미있었다.
이번에 읽을 나의 기욤 뮈소 네 번째 책인 '7년 후'는 어떨지 궁금하다.
이 책도 역시나 빨리 읽어봐야지!
(17.07.29)
다 읽었다~!!!!
기욤뮈소 책들의 특유?의 빠른 전개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진행으로 책에 확 흡입된다는 느낌이 났다.
책을 다음날 읽게 될 때도 그 전의 스토리가 바로 바로 연결 될 만큼 책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부 문제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 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외국 소설 책을 읽을 때 등장 인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본소설)
근데 '7년후' 에서는 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각 등장 인물들의 색깔이 다 달라서 기억하기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