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문화생활

오늘의 책 [종이여자]

natom_ 2018. 1.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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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버 북스 ]

((17.08.07))

다섯번째 책 '종이여자'

책 다섯권중 두권이 기욤뮈소 책이네...

집에 기욤뮈소 책이 이렇게 저렇게 많아서 ㅋㅋ...읽게되었다.

사실 네번째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나간다고 책을 들고 나오는데 또 다른 책을 들고 나와버려서 다섯번째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전에 읽었던 '7년 후' 보다 더 책이 두껍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읽은 만큼 재미있겠지???





책 이야기는 아니지만 'H'와 책 읽기 약속을 해서 나는 적!어!도! 2주에 한권 읽고 'H'는 적!어!도! 한달에 한권을 읽기로 약속을 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독서량이 2016년 부터 최근 1년 동안 8.7권으로 2015년 9.6권에 비해 약 1권 정도 덜 읽는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H'가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최근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인데,

'알쓸신잡' 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특정한 주제 없이 이야기를 해 나가는 토크?프로그램이다.

그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진 대부분이 책을 써 본적이 있고, 책을 엄청 읽는 독서광들이라고 한다. (나는 안봤지만)

방송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버벅 거리지 않고 논리 정연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책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껴 독서계획을 약속하게 되었다.

[ 출처 :: 네이버 검색 ]


이거시 바로 미디어 파워?!?!?


 


앞으로 서로 책 읽기로 했으니 책 추천하고 책 추천받으며 계속 읽어 나가야겠다 ~ (•̀ᴗ•́)و





((2018.01.26))

책을 다 읽는데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ㅋㅋㅋㅋ

사실 1/3 정도 읽다가 지루한? 느낌이 있어서 안 읽었는데

포스팅 한 책은 그래도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찬찬히 읽었다.


책을 읽은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무슨 내용인지 생각이 안 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아예 100 페이지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었다.


소설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장면전환이 빠르게 된다고 느꼈다.

소설 중간쯤 보면 멕시코에서 말리부 다시 멕시코로 장소가 바뀌어 가며 소설의 내용이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넘어가면 멕시코에서 다시 프랑스 프랑스에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로 

(파리에서 대한민국으로 이동하는 부분도 있었다) 장소가 이동하는 것과 같은 장소 이동이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처음엔 이런 부분 때문에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다시 되돌아가 읽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지루해진 경향이 있었다.


되돌아간 100페이지를 넘어서 쭉 읽어 오다 책에 푹 빠져버린 단락은 p.268부터 시작하는 ' 24. 라 쿠카라차 '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나왔다.(진짜 소리내서..ㅋㅋㅋㅋ)


그때부터 소설의 마지막 한 단어 <끝> 이 나오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중후반부터 시작하는 한국 사람과 한국의 이화여자 대학교가 배경이 된 부분이 나왔다.

소설에서 한국 사람이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일쑤인 전형적인 '아시아 단체 관광객'' 이라고 표현했는데 조금 불쾌-...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체여행, 투어 여행을 많이 가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에서 굳이 불필요한 문구를 왜 사용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기엔 소설의 흐름과는 전혀 관계없이 나옴)

이화여자 대학교에서는 학교의 모습과 도서관의 전경을 잘 표현했다.(작가가 한국에 방문했었다고 함.)


소설이 끝을 보이면서 작가의 말과 옮긴이의 말도 마지막에 나와있었다.


중반부터 빠르게 읽어진 책!

'종이 여자'는 기욤 뮈소의 전작과는 다르게 인물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읽다 보면 세세하게 표현을 잘 해 작가의 실화를 소설로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계속 든다.

('38장 릴리'에서도 다시 한번 충-격)


재미있게 읽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한 재미있는 소설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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